ML 복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ML 복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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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구단은 8일(한국시간) 켈리의 계약을 발표하며 팻 켈리(69) 감독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루이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한 팀에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웹사이트는 팻 켈리 감독의 아들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루이빌 배츠에 합류했으며, 켈리가 처음으로 아들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켈리와 아들이 프로 무대에서 함께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의 아버지 팻 켈리는 마이너리그 역사상 7번째로 2,000승을 거둔 감독입니다. 198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경기에 출전했지만 1986년부터 마이너리그 16개 팀에서 33시즌 동안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경기에서는 마이너리그 통산 2,000승을 달성했고, 당시 한국에 있던 아들 켈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켈리는 LG에서 방출되어 6년 동안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와 아버지 팀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켈리는 토요일 샬럿을 상대로 아버지 팀에서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지난 6년간 한국에서 보낸 켈리는 2018년 이후 오랜만에 미국에서 뛰게 됩니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쉽지 않지만 다른 리그에서 기회를 얻으려면 남은 시즌에 경쟁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신시내티에서는 빅리그 소집이 쉽지 않습니다.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 5명 로테이션은 헌터 그린, 앤드류 애봇, 닉 로돌로, 닉 마르티네즈, 카슨 스피어스에게 돌아갑니다. 부상자가 있더라도 저스틴 셰필드, 라이온 리처드슨 등 젊은 투수들이 트리플A 우선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켈리의 계약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MLBTR)는 "켈리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켈리가 마이너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올해 메이저리그 기회를 얻지 못하더라도 2025시즌을 앞두고 켈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켈리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전직 유망주였습니다. 지명 당시 유격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투구에 집중했습니다. 2010년 12월에는 타자 안드리안 곤잘레스의 대가로 앤서니 리조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고,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첫해에 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지만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듬해 봄 팔꿈치 통증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활 후 2015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2경기(선발 2경기)에서 패하며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는 10경기(1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했고, 2017년에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습니다. 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후 콜업 기회를 얻었고 7경기(선발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3.04로 괜찮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2승 11패, 26경기(선발 12경기, ⅔ 85이닝) 평균자책점 5.46탈삼진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9년부터 KBO리그에서 성공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LG에서 6시즌 동안 총 163경기(989이닝)에 출전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통산 승수와 이닝 3위, 탈삼진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LG 최장수 외국인 선수 중 최다 다승왕(16승)에 올랐습니다.바카라사이트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빅게임에서도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 투수로 등극하며 LG를 29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우승을 인정받아 재계약했지만 올해 19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고전했고, LG는 엘리야 로드리게스를 영입해 켈리를 방출했습니다. 4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비 없이 치러진 후 그는 작별 인사를 통해 팀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